[리우올림픽] 펜싱 플뢰뤠 32강전서 탈락, 남현희 “후련하다”

입력 2016-08-10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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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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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올림픽 여자 펜싱 플뢰레 32강전에서 탈락한 남현희(35·성남시청)는 “후련하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일본의 니시오카 시호(27·일본)에게 12-14로 패했다.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가던 남현희는 2라운드부터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6-6 동점에 이어 6-7로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 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는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남현희는 경기 종료 막판 사력을 다해 4연속 득점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남현희는 “아기 낳고 누가 부담을 주겠냐 싶어서 출전한 거였다. 출산한 나보다는 후배들에게 더 기대할 거로 생각했다”며 “그렇게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들어서려고 했으나 부담이 없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남현희는 2라운드부터 눈에 띄게 경기력이 저하된 것에 관해서도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온몸이 온통 테이핑으로 도배된 상태다. 한 운동만 20년 동안 했으니 반대쪽이 망가진 것”이라며 “1세트 끝난 이후 갑자기 몸이 묵직하고 처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또 “재미있게 주도적으로 하고 싶었는데, 실제로는 안정적으로만 가려고 했던 것 같다. 많은 기술을 시도해보지 못했다”며 “뒤늦게 점수를 획득하긴 했지만 늦은 상황이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남현희는 향후 계획에 대해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그런데 나도 내 몸 상태를 완벽히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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