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한반도 상륙 속도전…車업계, 주도권경쟁에 긴장모드

입력 2016-08-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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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하남·강남에 전기차 전시 팜매장 오픈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전시 및 판매장 마련과 함께 충전 인프라까지 직접 구축할 태세라 국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단숨에 잡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자동차ㆍ유통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11월께 국내 첫 매장 개장을 위해 신세계 실무자들과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 관련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께 경기 하남과 서울 강남의 테슬라 매장에서 전기차를 직접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오픈 시기는 정부 승인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정부 승인 절차가 늦어질 경우 하남 스타필드 매장에 전시장만 열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3일(미국 시간)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이날 배포된 주주 대상 2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타이페이, 서울, 멕시코시티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서울 매장 오픈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강력한 경쟁자인 테슬라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국지엠·르노삼성이 전기차를 팔고 있지만, 테슬라처럼 마니아적 인기를 끄는 모델은 없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131대, 레이 EV 19대, 쏘울 EV 310대, 스파크 EV 96대, SM.Z.E 213대 등 모두 합해도 1000대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3’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1주일 만에 32만5000대의 예약 주문을 받았다. 올해 초 머스크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델3 판매 국가에 한국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은밀하면서도 빠르게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서 채용공고를 통해 테슬라가 한국에서 추진 중인 사업 계획에 대한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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