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LHㆍ가스공사 이어 이번엔 한국전력 '고강도' 세무조사

입력 2016-07-27 17:43 수정 2016-07-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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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 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공기업을 대상으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전남 나주에 소재한 한국전력 본사에 파견, 수 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08년 이후 만 8년만에 실시되는 교차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차세무조사란 국세청이 일반적으로 지역 연고기업과 세무당국 간 유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청을 바꿔 실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는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와 달리 보다 투명한 조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기업에 대한 세무 정보는 알려줄 수 없다”며 “세무조사 착수 여부 또한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해 LH와 한국가스공사를 대상으로 심층(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세청은 국세청의 중수부로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이들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수 개월간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국세청은 LH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수 백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전력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조3467억3333만원, 매출액은 58조9577억2338만원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13조4138억6552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은 96.1%, 매출액은 2.6%, 당기순이익은 무려 379.2%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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