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해양플랜트 '기나 크로그' 공정 5개월 단축…수백억 이익

입력 2016-07-24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 25일 유럽 지역 선주에 인도를 마친 11억 달러 규모의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기나 크로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구체적인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에서 수백억 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설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인도날짜를 맞추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손실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실제 프로젝트 발주처는 지난해 공정이 지연되자 현실적으로 내년 초에나 설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자 대우조선은 '해양의 자존심을 회복하자'는 구호 아래 이 설비를 특별관리 프로젝트로 지정했다. 별도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가 정성립 사장이 지난해 11월 거제 옥포조선소에 설치한 워룸(통합공정사무실)에서 공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설계팀이 도면을 다시 보며 나중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냈고 이후 생산조직에서 획기적인 일정단축을 이뤄냈다.

결국, 대우조선은 원래 계약했던 인도날짜인 올 연말보다 5개월가량 일정을 앞당겼다. 거친 기후와 혹한의 날씨 때문에 공사 난도가 높은 북해 지역에 인도한 첫 생산설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기울인 정성립 사장은 최근 내부 회의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를 통해 해양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자존심이 세워졌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작년 해양플랜트 사업에서 약 4조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작년과 올해 인도를 마친 대다수 해양플랜트에서 적자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총 1조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송가 오프쇼어' 반잠수식 시추선 4척도 포함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개인ㆍ기관 '사자'에 7498 마감 사상 최고가 또 경신⋯삼전ㆍSK하닉 엇갈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다이소에 몰리는 사람들
  • 비행기표 다음은 택배비?⋯화물 유류할증료 인상, 어디로 전가되나 [이슈크래커]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증권가, “코스피 9000간다”...반도체 슈퍼 사이클 앞세운 역대급 실적 장세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480,000
    • +0.41%
    • 이더리움
    • 3,379,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66,000
    • -0.08%
    • 리플
    • 2,058
    • +0.29%
    • 솔라나
    • 131,800
    • +1.62%
    • 에이다
    • 396
    • +2.33%
    • 트론
    • 517
    • +0.58%
    • 스텔라루멘
    • 238
    • +1.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0
    • -0.13%
    • 체인링크
    • 14,840
    • +2.2%
    • 샌드박스
    • 119
    • +5.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