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브렉시트 발 금융시장 불안 다소 진정"

입력 2016-07-2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2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는 다소 진정됐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 인근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진 원장은 이어 "수출 및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투자심리도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진 원장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인용해 국가 발전에 있어서 금융 시스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책은 중세 이전까지 이슬람이나 중국, 인도에 비해 뒤쳐져 있던 유럽이 인류문명 발전의 주도권을 쥐게 된 배경 중 하나로 효율적인 금융시스템의 발전을 꼽고 있다.

진 원장은 "돈(자본)이 가장 생산적인 부분으로 흘러가도록 해 선순환의 경제 구조를 만들어 냈다"며 "서구문명의 번영을 일궈 낸 결정적 요인이란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추진 중인 금융개혁이 꼭 성공해야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실물경제의 필요한 부분에 자금이 제대로 공급되도록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기본 취지"라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부실기업을 솎아내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매몰비용(Sunk cost)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물려주고 눌러앉고…서울 주택시장 '매물 잠김' 심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09: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31,000
    • -0.14%
    • 이더리움
    • 4,655,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3.5%
    • 리플
    • 3,089
    • +0.98%
    • 솔라나
    • 197,900
    • +0.1%
    • 에이다
    • 644
    • +3.04%
    • 트론
    • 418
    • -2.56%
    • 스텔라루멘
    • 358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90
    • -0.56%
    • 체인링크
    • 20,490
    • +0.2%
    • 샌드박스
    • 20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