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후폭풍' 옛 계열사 STX중공업도 기업회생 신청

입력 2016-07-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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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옛 계열사인 STX중공업이 자금난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STX조선해양이 회생절차에 들어온 여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서를 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재판장 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준으로 이 업체의 자산을 동결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들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음 주 중 STX중공업의 창원 본사와 공장 등을 방문해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이후 회사의 회생가능성을 따져 기업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코스피 상장사인 STX중공업은 플랜트와 엔진기자재 생산업체다. STX중공업의 현재 자산 총액은 1조3024억 원으로, 부채는 1조2376억 원에 이른다. STX중공업은 2013년 9월부터 채권단의 공동 관리를 받아왔으나 최근 자금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침체와 저유가로 플랜트 공사가 취소되고 선박 발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STX조선해양이 회생절차에 들어오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다.

한편 STX조선해양 자회사인 고성조선해양도 15일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고성조선해양은 STX조선해양으로부터 기자재 대금을 받지 못해 자금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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