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3조원 대형 증권사 도약 위해 5000억 유상증자

입력 2016-07-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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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50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한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을 늘리는 유상증자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종합금융투자사업 인가를 받으려면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이 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5000억~6000억 원의 증자안이 계속 제기돼 왔다.

올해 1분기 기준 신한금융투자 자기자본은 2조4760억 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최소 5000억 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상증자가 결정되면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중 7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거듭난다. 올해 들어 국내 증권업계들이 정부의 투자은행 육성 방침에 따라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대우증권을 인수하며 자기자본 5조8000억 원의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했고, KB금융도 현대증권을 인수해 자기자본 4조 원을 확보했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는 기업 신용공여(대출), 헤지펀드 거래 등 프라임 브로커리지(전담중개) 업무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일반 증권사에게는 권한이 없다.

이 때문에 신한지주는 올해 초부터 꾸준히 신한금융투자 유상증자를 논의해왔다. 신한지주는 신한금융투자 지분 1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 측은 최근 증권사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회사발전방안의 하나로 증자안을 꾸준히 제기했다”며 “결국 결정권은 지주회사에 있기 때문에 21일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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