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 "사외이사도 분식회계 책임져야"…9번째 소 제기

입력 2016-07-14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우조선해양 부실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서 소액주주들이 추가로 단체소송을 제기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강모 씨 등 22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대우조선해양과 안진회계법인, 고재호 전 사장, 김갑중 전 부사장 및 조전혁 사외이사 등 5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아직 재판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청구금액은 35억 7100만원에 이른다.

서울중앙지법에는 이 사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 소액주주들의 단체소송 6건이 계류돼있다. 개인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2건도 있다. 강 씨 등이 제기한 소송이 기존 소송과 다른 점이 있다면 주식 매수 대상기간이 2013년 8월 16일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강 씨 등은 "2012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의 분식이 시작됐고, 2013년부터라고 하더라도 이미 2013년 반기보고서부터 허위로 작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소송에는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5명도 피고로 포함됐다. 강씨 등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결의 김광중 변호사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 등 사외이사를 피고로 포함한 것은 사외이사들이 감사위원으로 있으면서도 직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고 전 사장 재임시절 재무담당자(CFO)였던 김갑중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 전 사장 재임 시절인 2012년부터 3년간 분식회계를 한 것으로 확인된 금액만 순자산 기준 5조 7000억원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416,000
    • +0.71%
    • 이더리움
    • 5,047,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1.49%
    • 리플
    • 705
    • +3.68%
    • 솔라나
    • 205,700
    • +0.83%
    • 에이다
    • 588
    • +1.03%
    • 이오스
    • 937
    • +1.3%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50
    • -0.57%
    • 체인링크
    • 21,130
    • -0.09%
    • 샌드박스
    • 545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