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 '가결’ … 20일 부분파업 예고

입력 2016-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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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의 올해 임금협상 파업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전체 조합원 4만8806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4만3700명(투표율 89.54%)이 투표하고 3만7358명(재적 대비 76.54%·투표자 대비 85.49%)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파업투표가 가결된 만큼 중앙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서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우선 20일 태화강 둔치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하는 울산노동자대회 집회에 참가하면서 부분파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회에는 현대중공업 노조도 함께 파업하고 집회에 참가해 23년 만에 동시 파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2일에는 현대기아차그룹 사업장 노조와 함께 서울 그룹사옥 앞에서 공동교섭을 촉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 상견례 이후 매주 2차례 본협상을 진행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 15만2050원 인상(기본급 대비 7.2%),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반·연구직 조합원(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임금피크제(현재 만 59세 동결, 만 60세 10% 임금 삭감) 확대, 위법·불합리한 단체협약 조항 개정, 위기대응공동TF 구성 등을 노조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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