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건축가 이창하씨 내일 소환…대우조선 일감 특혜 의혹

입력 2016-07-10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에 출연해 건축가로 유명세를 탄 이창하 씨가 검찰에 소환됐다. 남상태 대우조선 전 사장의 재임기간 선상호텔 사업과 서울 당산동 사옥매입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최측근으로 지목된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를 11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상파 방송 TV프로그램에서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이 알려진 그는 남 전 사장의 추천으로 2006∼2009년 계열사인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전무급)을 지냈고 이후에도 사업상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에 오만 선상호텔과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 경영 비리의 한 축인 이창하 씨 관련 범죄 수사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소환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8일 검찰은 대우조선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대표가 운영하는 디에스온 사무실과 자택 등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특수단은 당시 이 대표를 불러 압수물 현황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대우조선건설 관리본부장으로 있던 2009년 특정 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3억 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008,000
    • -0.89%
    • 이더리움
    • 4,980,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3.85%
    • 리플
    • 697
    • +0.43%
    • 솔라나
    • 205,100
    • +0.44%
    • 에이다
    • 573
    • -2.05%
    • 이오스
    • 890
    • -4.71%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6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000
    • -4.08%
    • 체인링크
    • 20,560
    • -1.86%
    • 샌드박스
    • 506
    • -6.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