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과테말라서 귀국한 男, 7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현지에서 모기 물려

입력 2016-07-1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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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살다가 잠시 국내에 들어온 52세 남성이 지카(Zika) 바이러스 일곱 번째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국인 감염자가 나온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10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살다가 미국을 경유해 지난 6일 입국한 남성 L(52)씨에 대해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9일 저녁 7시15분께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했다고 밝혔다.

L씨는 과테말라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과테말라는 2015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이 408건 보고됐다.

L씨는 입국한 지 이틀 만인 지난 8일부터 발진ㆍ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이 생기자 9일 강릉 동인병원을 찾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강원도의 공동 역학조사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며, 강릉아산병원 외래 진료를 통해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 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내에 함께 입국한 동행자는 없으며,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어 해당 감염자로 인한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철저한 대비를 위한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여섯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동남아 및 올림픽 개최지인 브라질 등 중남미 여행자에 대해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과, 임신부의 경우 출산 시 까지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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