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19년 만에 명동사옥 출근…“외형보다 내실경영”

입력 2016-07-05 10:29 수정 2016-07-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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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정기주총서 대표이사 선임후 해외법인 돌며 현장경영 집중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명동 사옥에 새롭게 집무실을 마련하고 첫 출근했다. 1997년 ㈜선경(현 SK네트웍스) 부사장을 지낸 뒤 SK유통과 SKC로 옮긴 지 19년 만에 SK그룹 모태 기업으로의 복귀다.

5일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4일 서울 을지로 SK네트웍스 본사 13층에 완공된 새 집무실에 처음 출근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두르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월 SK네트웍스 정기 주주총회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러나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지 않았던 탓에 기존 SKC 집무실에서 SK네트웍스로 출근해왔다. SK네트웍스는 기존 문종훈 대표(사장)가 사용하던 13층을 회의실과 접견실, 비서실로 새롭게 단장했다.

집무실이 마련되는 동안 최 회장은 해외 사업장을 돌아보며 현장경영에 집중했다. 지난 5월 SK네트웍스 선양 지주회사와 상하이 법인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6월 중순에도 말레이시아와 미얀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해외지사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6월 말에는 사내 팀장급 이상 직책자 220여 명과 함께 해병대 병영훈련을 체험하는 등 고강도 쇄신을 예고했다. 최 회장은 병영훈련 체험에서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창업 회장님의 정신과 해병대의 정신은 극기와 도전의 측면에서 유사점이 많다”며 “정신 재무장과 자신감 고취를 통해 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하고, 경영목표 달성과 미래성장을 이루는 계기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집무실 첫 출근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에게 “매출보다 내실있는 경영이 중요하다”며 “임직원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SK네트웍스 지분 매입과 관련해서도 “아버지(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가 세운 회사이기 때문에 자식이 지키려는 것”이라며 “자식(자신)이 집(SK네트웍스)에 왔으니 책임지고 집을 행복하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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