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6] 독일, 이탈리아 승부차기 끝에 꺾고 4강 진출

입력 2016-07-0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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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4강에 선착했다. 독일은 특히 이날 메이저 대회(월드컵, 유로) 징크스를 극복하며 이탈리아를 아홉번째 만에 꺾는 기록도 세웠다.

독일은 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누보 드 스타드 보르도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8강전에서 1-1 무승부 후 연장전과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4강 진출에 성공한 독일은 오는 8일 오전 4시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프랑스 대 아이슬란드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독일은 후반 20분 외질의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보아텡이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 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이탈리아의 보누치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가르지 못해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이탈리아는 두 번째 키커 자자가 실축했고 독일은 뮐러가 부폰에게 막혔다.

세 번째 키커에서 바르잘리가 성공했으나 외질이 골대를 맞췄다. 펠레가 네 번째 키커에서 실축했고, 드락슬러가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보누치의 슈팅은 노이어에게 막혔고, 독일도 슈바인슈타이거가 실축했다. 9번째 키커로 넘어간 상황에서 다르미안이 막혔고, 헥터가 성공하며 독일이 웃었다.

이로써 메이저 대회에서 총 4무 4패로 고전했던 독일은 간신히 이탈리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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