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증시 파급력 대단하네…'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조회공시 요구까지

입력 2016-06-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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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사망은 최대주주 변경사항"

“역시 삼성이네요."”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국내 주식시장이 들썩였다. 이 회장 사망설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삼성그룹 주가가 급등했고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였다. .

한국거래소는 이건희 회장 사망설과 관련해 삼성 측에 조회공시까지 요구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8%(29000원) 오른 142만2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4.68%, 3.99% 올랐으며 삼성생명(1.52%), 삼성화재(1.15%)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은 4.68% 상승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장 한때 8% 이상 급등했으며 거래량은 220만주를 넘어섰다. 이는 전날 대비 7배가 넘는 수준이다.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11시 무렵 부터다. SNS를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 사망, 오후 3시 엠바고, 청와대 보고"라는 내용을 담은 찌라시가 배포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과거 몇 차례 이 회장의 사망설이 퍼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사실무근이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공매도 공시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있어 특정한 의도를 가진 주가조작 세력이 의도적으로 루머를 퍼뜨렸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처럼 삼성과 관련한 갖가지 루머가 쏟아져 나오면서 관련주들의 변동성이 확대되자 한국거래소 측은 삼성 측에 이건희 회장 사망설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거래소가 한 개인의 생사여부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것은 그동안 사례가 없던 일이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측은 “이건희 회장의 사망과 관련한 내용을 포괄주의에 따라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된 사항으로 파악했다”며 “삼성그룹 측이 이 회장의 사망설이 루머라고 밝히고 있지만 금일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과 관련해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조회공시를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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