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 ‘땡큐 브렉시트’…유가 약세 전망에↑

입력 2016-06-29 16: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몇 개월간 약세를 이어왔던 화학업종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화학업종지수는 전날보다 2.70% 오른 5317.00으로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이 7.76% 올라 지난 21일 이후 7거래일 만에 반등했고 대한유화(5.70%), 롯데케미칼(4.52%), OCI(4.06%) 등 4~7%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화학주의 상승은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국제유가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인 국제 유가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석유·화학업종의) 원재료 가격 하락 폭이 커지는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화학업종의 실적은 국제유가와 정비례관계가 있었다. 원재료를 수입하는 시점과 제품을 판매하는 시점 간 차이로 마진을 늘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계경제 성장률 자체가 둔화되면서 시장이 저유가를 오히려 원가하락이라는 호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석유화학업체들은 저유가 덕에 좋은 실적을 냈다. 정확히 말하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LG화학의 경우 1분기 매출액은 4조87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577억 원으로 26.5% 증가했다. 롯데케미칼 또한 1분기 매출액은 2조684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7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1% 증가했다. 전보다 장사가 안됐음에도 저유가로 인해 원가를 절감한 데 따른 것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하락 과정에서 반영되는 재고평가손실 부분은 재고평가 영향이 적은 석유화학 섹터의 수혜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이슈가 국내 화학·정유 섹터에는 또 다른 기회이자 방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저유가 기조가 적어도 내년 초반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화학주의 수혜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금호석유화학·대한유화 등 국내 5대 화학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연임 막히자 ‘고문직’ 신설⋯2억 챙기고 다시 이사장 됐다
  • 6월 수출 사상 첫 1000억불 돌파⋯전 세계 4번째 대기록 달성 [상보]
  • 배재고 "광주제일고 방문해 사과하겠다"⋯기권도 검토
  • 음바페, 메시 기록 추월⋯토너먼트 역대 최다 득점자 [북중미 월드컵]
  • 이 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역대 두 번째 여성 총리
  •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에 올라…S&Pㆍ나스닥, 2분기 6년 만에 최고 상승률
  • 7월 국내 증시 갈림길 선다⋯‘삼전닉스’ 사상 최고 실적 vs 금리 인상 공포
  • ‘롤러코스피’에 더 크게 깨진 삼전ㆍSK하닉 레버리지 ETF…반등에도 두 자릿수 손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12: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933,000
    • -1.07%
    • 이더리움
    • 2,416,000
    • +0%
    • 비트코인 캐시
    • 311,900
    • +2.73%
    • 리플
    • 1,594
    • +0%
    • 솔라나
    • 113,800
    • +0.44%
    • 에이다
    • 225
    • +2.74%
    • 트론
    • 482
    • -0.62%
    • 스텔라루멘
    • 313
    • +1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230
    • +6.87%
    • 체인링크
    • 11,060
    • -0.36%
    • 샌드박스
    • 71.02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