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전망 2개월 연속 하락… 경기침체에 브렉시트 덮쳐

입력 2016-06-2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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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전경련)
(사진제공=전경련)
글로벌 경기 침체에 영국의 EU 연합 탈퇴(브렉시트) 우려가 더하면서 기업 경기전망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0.5를 기록해 지난 6월(94.8)에 이어 부정적 전망이 지속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브렉시트와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은 브렉시트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더 심화될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수출이 지속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브렉시트로 인한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고 평가했다.

내수 측면에서도 기업 구조조정과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같은 부진 요인이 산재한 상황에서 브렉시트로 경기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특히 조선·해운 등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된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고, 견실한 기업까지도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1.3) 역시 부정적이다. 6월 실적치는 5월(97.1)보다 떨어진 수준으로 14개월째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전에 진행됐다”며 “브렉시트 확정 후에 조사가 진행됐다면 전망치는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업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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