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2조3763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치였던 2조4702억원을 3.8%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대비 2.3% 감소한 1917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영업이익률은 8.1%로 전년 동기대비 0.6%p 하락했다.
NH투자증권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매출은 1조2690억원으로 전년대비 5.9% 증가했으나, 4~5월 영업이 예상보다 부진해 기대를 하회했고 대형마트 매출은 9220억원으로 전년비 11.9% 증가했으나, 경쟁 심화와 소비 부진으로 1분기 증가율 18.8%대비 둔화되며 예상을 하회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홍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의 올해와 내년 매출을 각각 1.3%, 4.2% 하향하고, 영업이익은 각각 2.8%, 4.3% 하향 조정했다. 이유는 롯데마트 신규점을 올해에는 10개에서 7개로, 내년에는 10개에서 8개로 변경 반영했고, 오는 10월 오산 물류센터가 가동되면서 롯데마트 매출총이익률이 1.0%p 가량 개선되겠지만, 매출 성장이 예상보다 약할 경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