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무공 세운 용사 30명, 66년 만에 '화랑무공훈장' 수여

입력 2016-06-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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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공을 세웠으나 전쟁통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들이 66년 만에 훈장을 받았다.

육군은 25일 제주시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6·25 전쟁 6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백마고지 전투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전사한 고 양치원 이등상사 등 참전용사 30명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당시 무공을 세워 무공훈장 수훈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전장 상황이 긴박해 '가수여증'만 받은 군인들이다. 이들은 모두 세상을 떠나 유족들이 대신해 무공훈장을 받았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 행사는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육군을 설명했다. 제주도에는 육군 부대가 없어 무공훈장 수여 행사를 개최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제주도가 육군 제의를 받아들여 행사를 주관했다.

육군은 지난해 12월 제주 지역 6·25 전쟁 무공훈장 수훈자를 탐문해 대상자 158명을 추려냈으며 유족이 있는 30명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육군에 따르면 이들처럼 6·25 전쟁에서 무공을 세웠음에도 전쟁통에 훈장을 받지 못한 참전용사는 5만8000여명에 달한다. 육군은 이들을 찾아 사단급 부대별로 행사를 열어 본인이나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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