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닮아가는 공무원들..정은보 부위원장 부산행

입력 2016-06-23 09:40 수정 2016-06-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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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3일 부산으로 내려가 조선·해운업 등 구조조정 협력업체 지원 관련 금융간담회를 갖는다. 하지만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5월 23일에는 여야 3당이 경남 지역을 방문해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지역 문화기업인들과 지식문화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 울산을 방문해 구조조정 관련 오찬간담회(부총리 주재)에 참석한 뒤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부산 기술보증기금을 방문해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구조조정 협력업체 지원 관련 금융간담회를 개최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조조정 협력업체 등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8월중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지난 5월 여야 3당 정치인들은 조선업계 구조조정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은 경남 거제 대우조선소와 거제 상공회의소를 찾았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변재일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더민주 지도부도 같은 날 거제 대우조선소를 방문했으며, 국민의당 지도부 역시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대우조선 노조 측은 여야 정치인들의 방문에 “사진 한 장 찍으러 온 게 아니라고 믿고 싶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근 열린 정부 기업구조조정 공청회엔 무려 25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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