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도시를 가다] 탁 트인 호수 전망에 최고 경쟁률 129대 1 “역시 호세권”

입력 2016-06-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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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광교’ 계약 4일 만에 완판… 신도시 호수 주변 아파트 인기 상승

▲지난 2014년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광교'는 최고 12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2014년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광교'는 최고 12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지난 2014년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된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광교'는 최고 12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뒤 계약 시작 4일 만에 전 가구가 완판됐다.

당시 이 곳은 견본주택 오픈 당시 주말간 4만 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던 터라 일찌감치 조기완판이 예견됐던 곳이다. 이 단지의 특징은 광교신도시에서 주변 입지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호수공원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일산호수공원 2배 크기에 달하는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2개로 이뤄져 있다. 이 두 호수공원 사이에 자리잡은 '힐스테이트 광교'는 광교 내에서 유일하게 양방향 호수조망이 확보된 곳이다.

광교신도시 하동 인근 공인중개소 측은 "조망이 좋은 아파트 단지는 일반적으로 청약도 성공적이고 시세도 다른 단지와 비교될 정도로 높게 형성된다"며 "호수 조망권은 시원하게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같은 단지라도 호수조망을 가진 타입에 수요자들이 더 몰린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분양을 진행한 '광교 아이파크'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호수 조망권을 가진 전용면적 84B㎡는 59가구 모집에 4476명이 몰려들어 평균 75.86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광교신도시 내에 위치하면서도 호수생활권이 불가능한 '광교상현 꿈에그린'은 지난해 하반기 분양 당시 1.09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을 겨우 기록했다.

호수 생활권 아파트의 높은 인기는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하다. 세종 중앙호수공원 앞에 자리잡은 포스코 '더샵 레이크파크'는 2011년 분양 당시 평균 62.9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짓는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의 '킨텍스 원시티'는 해당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1순위 청약자 1만명이 몰릴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역시 완판에 성공했다.

한류월드 일대가 일산신도시 내에서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개발부지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지만 남측에 한강, 우측에 일산 호수공원 등 조망을 확보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호수 조망권은 분양시장은 물론 기존 아파트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다. 광교호수공원과 1km여 거리에 위치한 단지의 전용84㎡ 매매가는 6억9500만원에 형성됐지만 호수와 3.5km 떨어진 아파트 매매가는 1억원 이상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역세권 만큼의 인기를 누리는 호수공원 인근의 분양은 이달에도 이어진다. 반도건설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총 1241가구 규모의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중이다. 이 단지에서부터 약 6.1km에 이르는 호수공원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GS건설 역시 같은달 483가구 공급을 앞두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동탄호수공원' 주변에는 올 하반기에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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