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거주자외화예금 51.9억달러 감소, '역대 최대폭'

입력 2016-06-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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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 (출처=한국은행)
▲월별 거주자 외화예금 추이 (출처=한국은행)

5월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화예금은 공기업 등 해외채권 만기상환을 위한 인출로 큰 폭으로 감소했고, 위안화 예금도 증권사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영향으로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5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568억5000만달러로 전월말대비 51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직전 최대치는 2014년 9월 49억2000만달러 감소였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또는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 예금을 의미한다.

통화별로 달러화예금이 47억8000만달러 줄어든 469만달러를 기록했고, 위안화예금도 8억5000만달러 감소한 16억1000만달러를 보였다. 반면 유로화예금은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자금 예치 등으로 5억4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정욱 한은 자본이동분석팀장은 "공기업들이 4월 해외채권 발행 자금을 상환하면서 5월 거주자 외화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전달에는 공기업들이 해외증권 발행이 많아서 거주자예금이 최대폭으로 늘어난건데, 이 해외발행 회사채가 상환되면서 거주자외화예금에서는 빠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추세적으로 대외 거래가 늘면서 결제계좌 금액이 늘고 줄어드는 현상"이라며 "내달에는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490억9000만달러로 전월대비 48억2000만달러 줄었다. 개인예금도 3억7000만달러 감소한 7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38억7000만달러 축소된 481억9000만달러를, 외은지점이13억2000만달러 줄어 86억6000만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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