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무하마드 알리 추도식…빌 클린턴·데이비드 베컴 등 10만명 추모

입력 2016-06-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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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10일(현지시간) 고인의 고향인 켄터키주 루이스빌에서 진행됐다.

이날 알리의 운구차 행렬은 루이빌 시내를 거쳐 장지인 케이브힐 공동묘지에 도착했다. 알리의 운구차가 지나가는 길목에는 10만여명의 추도객이 나와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하관식은 유족과 친척만 지켜보는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알리의 묘비에는 고인의 종교였던 이슬람의 전통에 따라 ‘알리’라는 단어 하나만 새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루이빌 시내에 위치한 ‘KFC 염! 센터’에서 공개 추도식이 마련됐다. 4시간 동안 진행된 공개 추도식에는 약 1만5000명의 조문객이 참석했으며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배우 우피 골드버그와 윌 스미스 등 유명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 주요 뉴스방송사들은 이날 추도식을 생중계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첫째 딸 말리아의 졸업식 참석 때문에 발레리 재릿 대통령 선임고문을 대신 보냈다.

프로 복서였던 알리는 흑인 인권운동가로도 활약했다. 그는 오랜 기간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3일 74세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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