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 6.8%···하락 전환

▲주택종합 시도별 전월세전환율(단위:%, 자료=한국감정원)

주택 종합 전월세전환율이 3개월 동안 보합세를 기록하다가 4월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3일 한국감정원이 올해 4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은 6.8%, 유형별로는 아파트 4.9%, 연립다세대주택 7.3%, 단독주택 8.6%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6.3%, 지방은 8.0%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고 낮으면 반대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4월 종합 기준 전월세전환율은 지난 달 대비 하락한 6.8%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6.3%→6.3%)은 동일, 지방(8.1%→8.0%)은 하락했고 유형별로는 아파트(4.9%) 전월세 전환율이 통계 작성이래 최초로 4%대 전환율을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5.6%로 가장 낮고 경북이 10.1%로 가장 높으며 제주(6.6%→6.2%), 경북(10.3%→10.1%) 등은 지난달 대비 떨어졌고 전남(7.6%→7.9%), 대구(7.8%→7.9%) 등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5.0%→4.9%), 연립다세대(7.4%→7.3%), 단독주택(8.7%→8.6%) 순으로 나타나 모든 유형에서 지난달 대비 0.1%p 하락했다.

수도권은 아파트(4.7%), 연립다세대(6.8%), 단독주택(7.9%) 순으로 낮은 전환율을 기록했고 지방은 아파트(5.7%), 단독주택(10.0%), 연립다세대(10.1%)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파트의 전월세전환율은 서울이 4.5%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으며 제주(5.8%→5.6%), 경북(6.1%→6.0%), 충남(6.5%→6.4%) 등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서울은 4.5%를 기록하며 지난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한 가운데 권역별로는 강북권역(4.7%→4.6%)은 하락, 강남권역(4.4%→4.4%)은 지난달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또한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5.7%로 가장 낮고 충북이 10.9%로 가장 높으며 강원(10.4%→9.7%), 경북(10.2%→9.7%), 충남(10.7%→10.3%) 등이 지난달 대비 내렸다. 단독주택은 제주가 7.1%로 가장 낮고, 경북이 11.8%로 가장 높으며 제주(7.8%→7.1%), 강원(10.1%→9.9%), 경북(12.0%→11.8%) 등이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월세 전환율 인하(기준금리+α, 5.5%)와 ‘주택 임대차 분쟁위원회’ 설치 등을 포함한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통과, 주거비 경감방안 대책 발표로 향후 주택 임대차 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