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UAE, 해수담수화 플랜트 설치 합의

입력 2016-05-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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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해수담수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현지시각)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5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양국이 저에너지 해수담수화플랜트 공동연구와 실증 플랜트 설치를 위해 협의하고 수자원 분야 공동운영위원회 개최에 합의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수자원 정책과 지하수, 스마트 물관리, 해수담수화 등에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내달 중동지역 맞춤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기술개발에 착수, 내년에 UAE에 파일럿 설비를 구축하고 2018년부터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특히 UAE는 2020년까지 400억달러 규모의 해수담수화 설비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중동시장 진출에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양국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고속철 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실무 회의와 교통협력회의 개최에 합의, 교통 프로젝트 수주지원을 위한 협력채널을 구축했다.

양국은 국제 지식재산권 등록센터 구축·운영사업과 UAE 지적재산권법 컨설팅 사업 추진에 합의하면서,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에 이어 지식재산권 시스템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양국은 정부개발원조(ODA) 기금간 협력을 바탕으로 협조융자를 통한 교육분야 사업 공동 추진에도 합의했다. 금융 신재생에너지 농식품 연구개발 등 포괄적 산업협력을 추진키로 해 향후 유망분야에 국내 기업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력 측면의 협력도 늘어난다. 양국은 특허전문가 파견계약을 체결하고 정보통신기술(ICT)활용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한국의 교원 파견을 추진키로 했다. 두바이, 샤르자 등 지방정부와 의료분야 협력도 확대하고, 양국간 관광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했다.

우리측은 비자면제기간을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릴 수 있도록 UAE에 협조를 요청하고, 셰이크 칼리파 트라우마 재활병원 등 대형 병원사업의 입찰일정, 할랄식품 인증기준 등 정보교환에도 합의했다.

유 부총리는 또 셰이크 모하메드 왕세제를 예방하고 양국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의 특별한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서로 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UAE 원전건설 수주에 이어 완공 이후의 운영사업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원전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이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가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양국간 원전분야 협력을 지속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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