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굳히기 신동빈, 기업 설명회서 ‘여유 미소’ 입장…면세ㆍ월드ㆍ호텔 3사 대표 에스코트

입력 2016-05-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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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그룹의 실질적인 CEO로서 원톱 굳히기에 나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들을 대상으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박동기 롯데월드 대표이사와 50여개 국내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여유롭게 미소를 띈 채 기업설명회에 모습을 드러낸 신 회장은 이례적인 행보를 통해 그룹 경영권을 넘어 지배력 강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신 회장은 예상 공모가액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국내 대기업 오너가 직접 IPO를 진두지휘하고 나선 점은 이례적이다. 이날 신 회장의 등장을 최근 그룹 이미지 쇄신 등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그룹의 미래 전략까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업계에선 해석하고 있다. 특히 호텔롯데 지분 취득 등 직접적인 지배력 강화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호텔롯데 공모금액 5조원을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 측은 이번 공모자금을 국내외 면세점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호텔롯데는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같은달 21~22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전체 주식의 35%에 해당하는 4785만5000주(신주 모집 3420만주, 구주매출 1365만5000주)를 일반 공모한다. 공모가 밴드는 주당 9만7000~12만원이다. 공모가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되면 전체 공모액은 5조7000억원에 달해 2010년 상장한 삼성생명(4조8881억원)을 제치고 역대 최대 공모 기록을 세우게 된다.


대표이사
신동빈, 김상현(김 사무엘 상현), 정준호, 강성현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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