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조리 후 유해물질 평가하는 한국형 총식이조사 도입

입력 2016-05-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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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해오염물질, 잔류농약, 식품첨가물 등의 기준과 규격을 전면 재평가하고 한국형 총식이조사(KTDS)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27일 곤지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실에 맞는 식품 안전 관리 기준을 수립하고자 5년 마다 유해오염물질, 잔류농약, 식품첨가물 등의 기준ㆍ규격을 전면 재평가한다고 밝혔다.

농약은 외국의 기준이 적용된 농약 202종에 대해 매년 40종씩 5년에 걸쳐 농약 사용방법, 농작물 재배 방식, 식습관 등을 반영해 잔류허용기준을 재평가한다.

식품첨가물은 중점 관리가 필요한 보존료 등 93개 품목에 대하여 사용실태, 국내외 안전성 평가 결과 등을 검토하며, 기구 및 용기ㆍ포장은 104항목에 대해 노출량과 안전성 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기준과 규격을 재평가한다.

또한 가정에서 식품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의 변화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한국형 총식이조사(TDS)도 2017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형 총식이조사는 같은 식품이라도 조리나 섭취 방법에 따라 유용성분의 섭취량과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식품을 조리해 섭취하는 단계의 시료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위 167개 품목을 선택해 끓이거나 튀기거나 데치는 등의 조리법을 사용한 후 유해물질의 노출량을 평가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통 중인 물품을 회수해 농약 등 유해물질을 평가했다면 앞으로는 시금치를 삶아서 나물이 된 상태에 농약이 얼 만큼 있는지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167개의 품목을 이러한 방식으로 평가하면 한국인이 먹는 음식의 95%를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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