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대리점ㆍ판매점에 "성추행 호객행위 하지마라"

입력 2016-05-2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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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 대해 고객응대 지침을 내렸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일부 대리점과 판매점 직원들이 호객행위 중 발생하는 고객 성추행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달 16일 본사 차원에서 전국의 모든 대리점과 판매점에 성추행이나 성희롱 예방 등을 담은 호객행위 재발방지 내용을 하달했다. 앞서 성추행 호객행위 논란을 일으킨 충남 천안의 A대리점의 B 직원에 대해서는 인사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LG유플러스 트위터 공식계정(@LGUplus))
(자료출처=LG유플러스 트위터 공식계정(@LGUplus))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달 중순 충남 천안의 대리점에서 여성 고객을 추행하는 호객행위 얘기가 있었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곧바로 해당 대리점에 실사를 진행했고 관련자는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추행을 당한 여성고객의 지인이 대리점으로 다시 연락이 와 사과를 했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에 재발방지 내용 공지와 교육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의 이 같은 조치는 이달 중순 충남 천안 소재의 LG유플러스 대리점 B 직원이 호객행위 중 여성 고객을 성추행한 사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12일 저녁 한 여성 네티즌은 SNS 트위터에 "여성들만 보면 어깨 잡고 끌고 가고 손목 잡고 끌고 가는데, 이게 자사 교육 방침이냐. (하지 말라고)싫다고 하니 저 보고 욕까지 했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라왔다. 이후 이 트윗은 이후 4600회 이상 리트윗(재전송)되며 급속히 확산됐다. 게다가 부산과 대전, 광주 등 전국에서 이와 비슷한 추행을 당하거나 목격했단 여성들의 증언이 쏟아지며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온라인 여론이 악화되자 다음날인 13일에 LG유플러스는 트위터 공식계정(@LGUplus)을 통해 처음 글을 올린 네티즌을 향해 사과글을 남겼다. 또 20일에도 사과글을 게재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LG유플러스는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담당 부서로 즉시 전달했고 추후 동일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일부 휴대전화 판매원들이 여성고객을 성추행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아니다. 지난 2012년 부산진경찰서는 휴대전화 판매 호객행위를 하다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휴대전화 판매사원 7명을 형사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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