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 "3900조 中 환경 시장 본격 진출한다"

입력 2016-05-16 13:09 수정 2016-05-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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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스가 중국 환경 시장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을 검토 중에 있다.

16일 뉴로스 관계자는 “중국 오수관리 터보블로워를 통해 대련과 하얼빈, 강소성 등을 거점으로 중국 환경시장 진출 거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수처리장에 사용되는 터보블로워(하수처리장 등에서 일정 산소량을 유지하기 위한 압축 공기 공급장비)는 뉴로스가 생산하는 제품으로 이미 지난해 중국 총매출 154억원 가운데 95억원을 차지한다.

뉴로스는 첨단 항공기술을 활용한 공기베어링 방식의 터보블로워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하수처리장과 삼성, LG, 포스코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면 연간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 수출에서 발생되고 있다.

뉴로스는 지난주부터 오는 17일까지 중국 강소성 이싱시에서 강소성 이싱환보공업원과 환경기술 교류협의를 시작한다. 강소성의 중국이싱정밀기계유한공사는 중국환경플렌트업체로 뉴로스와 중국내 환경사업의 수주및 수행에 필요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뉴로스는 중국 현지 법인을 통해 대련과 하얼빈을 중심으로 환경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하얼빈에서는 터보블로워를 활용한 에너지세이빙 사업을 중점적으로 검토중이다.

현재 중국의 물 산업은 연간 100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3월 중국의 양회(兩會)에서는 ‘제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따라 향후 5년간 환경개선부문에 3100조원, 수질오염방지사업에 800조원 등 총 3900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중국이 환경부문에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환경부와 포스코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환경시장 규모는 2014년 9560억달러에서 2020년 1조161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중국의 환경시장은 최근 5년간 매년 15~20%씩 성장해왔다.

상장기업 컨설팅 업체 피터앤파트너스 고성민 대표이사는 "중국이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한 고도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환경문제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커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지난 2015년 1월 발효된 중국의 신환경 보호법은 중국 현지의 환경관련 시장을 큰 폭으로 성장시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신환경보호법에 따라 관련 부서에 강력한 단속권을 부여하고 오염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면서 법규 시행 6개월 동안 9000개 이상의 공장을 폐쇄하고 800여명을 사법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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