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 진정성 있게 모실 것”…민생과제 TF 구성키로

입력 2016-05-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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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12일 “앞으로 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성 있게 (광주를) 모시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원내대표인 제가 열심히 챙기겠다”며 호남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 참석해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승리하고 또 패배했다. 123석의 원내 제1당으로 우뚝 선 것은 승리지만 주 지지기반인 호남을 잃었다”며 "승리에 도취하지 말고 호남 패배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에서 (무엇을) 변화시킬지를 토론, 주요 실천과제를 설정하고 하나하나 고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수권정당을 이루기 위해 5가지 정도의 민생과제를 정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특강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시장경제질서는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고전주의에서는 경쟁은 자연이 준 질서라고 하지만 자연 질서로는 시장경제가 유지되지 않는다”면서 “이 시장을 형성하고 시장을 육성하는 역할을 하는 게 의회다. 그런데 근래 의회도 그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에서 생성된 막강한 경제세력들이 의회를 장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이 선거 때 내건 구호를 절대로 잊어버려선 안 된다. ‘문제는 경제다’라고 해서 표를 얻어 제1당이 됐다”며 “그러면 경제가 뭐가 문제이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금년 정기국회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국회에서 활발한 토론을 전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기 국회의장으로 거론되는 6선의 정세균 의원은 4.13총선에서 나타난 광주민심과 관련해 “그간에 정권교체도 실패하고 또 수권능력도 제대로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최근 호남인들과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 특별기구가 필요하다는 말씀드린 바 있다. 광주 전남 호남인들을 위해서 저희 책무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워크숍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한국경제의 미래’ 특강, ‘광주시민에게 듣는다’는 제목의 현장 민심 청취, 우 원내대표의 ‘20대 국회 구성과 운영 전략’ 발표 및 수권경제정당 실현을 위한 토론, 결의문 채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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