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스리랑카에 15억달러 구제금융 제공키로

입력 2016-04-30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2월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스리랑카에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는데 합의했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인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번 합의는 6월 초 예정된 IMF 집행이사회가 승인하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최근 수개월간 스리랑카의 외환보유액은 국제수요 둔화 여파에 급감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자본유출 움직임에 직격탄을 입었다. 그 사이 스리랑카 정부의 재정적자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7.4%로 불어났다. 2014년 재정적자 비율은 5.7%였다. 재정난이 심각해지자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월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스리랑카가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스리랑카는 2009년 IMF로부터 26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당시 스리랑카는 29년간의 길고 긴 내전을 종식하고 국가 재건을 위해 IMF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마힌다 라자팍세를 중심으로 스리랑카 경제는 급성장했다. 하지만 현 내각을 이끄는 라닐 위크레메싱게 총리는 라자팍세 대통령이 재임 당시 무리하게 항구와 공항 개발 등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감당하기 벅찬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라자팍세는 지난해 3선에 실패하며 실각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IMF와 이번 구제금융 합의에 따라 2020년까지 재정적자를 GDP의 3.5%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2014년 GDP 대비 10.8%이던 세금 수준을 2020년까지 15%로 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등 관련 세제를 개혁할 방침이다.

라비 카루나나야케 스리랑카 재무장관은 이미 부가가치세를 인상했으며 적자에 시달리는 국영항공사 구조조정 계획을 밝히는 등 정부가 개혁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직장·경제 문제 이중고…40대 스트레스 '최고' [데이터클립]
  • '나혼산' 속 '소학관', 비난 속출한 이유
  • ‘케데헌’ 美아카데미 2관왕 쾌거⋯“한국과 모든 한국인에게 바친다”
  • [환율마감] 원·달러 1500원대 터치후 되돌림 ‘17년만 최고’
  • 국장 돌아오라는데…서학개미, 미장서 韓 ETF 쇼핑
  • 중동 리스크·채권 과열까지…주담대 금리 부담 커진다 [종합]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000,000
    • +2.39%
    • 이더리움
    • 3,357,000
    • +8.78%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49%
    • 리플
    • 2,215
    • +5.73%
    • 솔라나
    • 137,300
    • +5.94%
    • 에이다
    • 420
    • +7.69%
    • 트론
    • 437
    • -0.23%
    • 스텔라루멘
    • 257
    • +3.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490
    • +1.26%
    • 체인링크
    • 14,280
    • +5.7%
    • 샌드박스
    • 12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