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공적연금펀드 환 헤지 시사에 강세…달러·엔 110.98엔

입력 2016-04-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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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6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36분 현재 전일 대비 0.20% 떨어진 110.98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0% 하락한 125.0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1% 밀린 1.12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28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앞둔 가운데 일본 공적연금펀드(GPIF)가 엔화 가치 강세에 환 헤지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카하시 노리히로 GPIF 이사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자산) 일부에 대해 환 헤지를 통해 수익을 고르게 할 것”이라면서 “언제든 환 헤지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간 GPIF는 환헤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 환리스크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환헤지는 일반적으로 통화가 저평가됐을 때 매수하고 고평가됐을 때 매도하는 것으로 장기적으로 엔화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야마다 슈수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수석 일본 외환 전략가는 “GPIF가 환 헤지 전략을 도입하기로 한다면 이는 단기적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다만 이날 다카하시 이사장이 환 헤지 계획과 관련해 추가적인 세부정보를 밝히지는 않아 GPIF 환 헤지에 대한 실질적인 시장 영향은 아직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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