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구글 임원 영입해 ‘빌딩 8’설립…‘빌딩8’에 담긴 뜻은?

입력 2016-04-1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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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나 더건. 사진=페이스북
▲레지나 더건.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이 구글 임원 출신인 레지나 더건을 영입, 10년 로드맵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는 연구소 ‘빌딩8’을 설립하고 구글 출신 레지나 더건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더건은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ducts )팀 책임자 출신이다. 2012년 구글에 합류하기 전에는 미국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각종 첨단 과학기술에 대해 연구했다. 2009년에는 ATAP에서 최초 책임자로 발탁되기도 했다. DARPA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을 진행하는 미국 정보·기술(IT)의 숨은 산실이다. 특히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은 물론 대학과의 공동 연구 개발해 신기술을 내놓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더건은 2012년 구글로 자리를 옮겨서 구글의 모듈 스마트폰인 ‘아라 프로젝트’를 맡았으며 리바이스와 공동으로 스마트 패브릭 프로젝트를 이끌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웹 포스트를 통해 “더건의 영입으로 페이스북이 DARPA 스타일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페이스북은 더건의 영입과 함께 수백 명의 인력과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더건도 “빌딩8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바로 우리의 인간애(humanity)에 기술을 녹이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더건이 이끌게 되는 연구소 ‘빌딩8’ 이름에 담긴 뜻은 지극히 단순하다. 페이스북(Facebook)의 알파벳 글자 수 8자를 뜻한다. 그만큼 이 연구소가 페이스북 그 자체가 될 것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 페이스북은 연구소 ‘빌딩8’을 통해 태양열로 움직이는 드론에서부터 위성과 레이저 기술 등은 물론 인터넷으로 전 세계를 하나로 연결한다는 회사의 장기프로젝트의 주축이 된다.

앞서 저커버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례개발자회의 ‘F8’에서 10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날 저커버그는 미래 먹거리로 가상·증강현실(VR·AR)과 인공지능(AI)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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