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동통신 10명 중 1명…‘알뜰폰’ 올해 안 1000만 시대 여나

입력 2016-04-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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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00만명 넘어…우체국 알뜰폰 인기 힘입어 상승추세

통신비 절감을 위해 정부가 야심차게 시작한 알뜰폰 사업이 올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정 계층만 사용했던 알뜰폰이 최신 스마트폰과 질 높은 서비스를 앞세워 가입자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국내 알뜰폰 가입자는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2011년 7월 도입된 알뜰폰은 이동통신재판매서비스(MVNO)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이후 통신요금이 저렴하다는 의미에서 알뜰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주파수를 갖고 있는 이동통신망사업자(MNO)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천문학적인 망 구축 비용이 들지 않아 통신요금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알뜰폰은 출범 후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업체들의 노력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2012년 말 127만명이던 알뜰폰 가입자는 2013년 말 249만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말에는 458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592만명까지 가입자가 확대됐다. 알뜰폰 가입자는 올해도 큰 폭으로 성장해 지난 1월 기준으로 604만2096명까지 늘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10.2%로, 10명 중 1명이 알뜰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최근에는 우체국 알뜰폰이 큰 인기를 끌면서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3년 9월 시작한 우체국 알뜰폰은 불과 1년 만에 가입자 10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12월에는 3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에는 ‘제로 요금제’ 등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며 한 달 동안에 1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이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라면 올해 누적 기준으로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체들이 최신 단말기와 파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올해 가입자 1000만명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이 15%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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