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시스템 접목 영토 넓히는 숙박앱

입력 2016-04-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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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스·무인센서 등 스마트 객실 서비스 강화

▲‘키리스시스템'이 적용된 야놀자 숙박업소 ‘코텔' 노량직역점. 한 사용자가 키리스시스템을 통해 객실 문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 야놀자
▲‘키리스시스템'이 적용된 야놀자 숙박업소 ‘코텔' 노량직역점. 한 사용자가 키리스시스템을 통해 객실 문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 야놀자

국내 숙박 애플리케이션들이 IT 영역을 점차 넓혀나가며 보다 ‘스마트’한 객실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동통신사들과 협력해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IT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들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열쇠 없이 객실을 이용하는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숙박시설 ‘코텔’ 신촌점에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노량진점에 이은 두 번째 키리스 도입이다.

키리스 시스템은 키를 별도 발급하지 않기 때문에 분실 우려가 없고, 관리가 간편해진다. 업소 사업자 입장에선 고객 출입·재실 여부 확인, 청소 시간·인력 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야놀자가 앞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절전시스템 업체 커누스와 업무 협약을 통해 만들었다. 야놀자는 또 KT와 관광·숙박 분야에 IT·통신기술을 연계한 신규 플랫폼사업 공동개발 MOU도 체결하는 등 IT 기술 접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키리스 시스템과 무인센서 도입으로 고객들은 편의성을, 사업자들은 효율성을 키울 수 있다”며 “IT 시스템 접목으로 숙박업소들도 최대 30%까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여기어때도 IT 기술 접목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행보는 없지만 물밑에서 적극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여기어때는 KT, 클립앱과 5만원 할인 쿠폰 제공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는 등 마케팅 측면에서 IT업체들과의 협업을 진행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들이 최근 O2O 스타트업들과의 연계를 넓혀가면서 숙박앱으로까지 IT 기술과 IoT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 같은 시도가 향후 숙박앱과 숙박업소에 대한 인식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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