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 “올해 임금상승률, 작년보다 낮은 3.3% 전망”

입력 2016-04-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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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한국노동연구원의 ‘2015년 임금동향과 2016년 임금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임금 평균 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2012년 5.3%에서 △2013년 3.9% △2014년 2.5%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3.5%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임금 인상을 통한 소득 보전으로 소비와 투자를 진작시키고자 했던 정책 의지와 최저임금 현실화, 통상임금 확대 등이 맞물려 임금 상승률이 전년보다 높아지는 결과를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올해 임금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3.3%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3.0%)와 물가상승률 전망치(1.4%), 연구원이 자체 추산한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1.3%) 등을 기반으로 추산한 수치다.

보고서는 “올해는 임금인상을 통해 내수를 회복시켜야 한다는 논의가 다소 가라앉은데다, 심각한 청년실업으로 인해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경제의 둔화가 세계 경제에 주요 리스크로 작용하는 등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데다, 임금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단이 불분명한 여건에서 올해 임금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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