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강세 전망에 탄력…달러·엔 111.50엔

입력 2016-04-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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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4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11.50엔에 움직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1% 떨어진 126.94엔을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85달러로 0.05% 밀렸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엔화 가치는 올해 1분기 달러 대비 6.8% 상승해, 분기 기준으로 2009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마이너스(-) 기준금리를 전격 도입하는 등 엔화 약세를 유도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다. 1월 29일 BOJ는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해 당시 달러·엔 환율을 122엔까지 끌어올렸으나(엔화 가치 급락) 이후 엔화 가치 오름세를 막는 데 실패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에 따라 통화시장에 대한 BOJ의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후퇴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엔화 가치 추이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한 줄리어스베어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뱅킹, ANZ뱅킹그룹은 엔화가 올해 강세로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는 소개했다. 이는 올 연말 달러·엔 환율이 119엔대로 오를 것(엔화 가치 하락)이라는 기존의 전문가 전망치 중간값과 전혀 다른 예측이다.

샘 턱 ANZ은행 선임 환율전략가는 “달러·엔 환율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BOJ의 정책들의 효과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면서 “환율에 미치는 BOJ 영향력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ANZ는 달러·엔 환율이 올 연말 105엔대를 기록, 엔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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