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인공어초로 중국어선 불법조업 막는다

입력 2016-03-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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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어초를 이용해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는 사업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서해5도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인한 수산자원 남획과 국내 어업피해 방지를 위해 바닷속에 대형구조물을 설치해 불법어업 방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구조물은 석재와 철재로 구성된 가로·세로 13.2m, 높이 8.2m, 무게 53.3톤의 대형 인공어초로 기존 인공어초의 2~8배 정도 크고 무겁다.

특히 중국 어선들이 주로 사용하는 저인망 어업 그물이 쉽게 걸리도록 개량됐다. 구조물의 상단부 모서리에 갈고리 모양의 어망걸림장치가 설치돼 있기 때문에 조업 중 그물이 구조물에 걸려 찢어져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수산자원 조성용 인공어초는 가로·세로 4~8m, 높이 3~6m의 중소형 어초가 대부분이다.

대형구조물은 백령·대청·소청도 동측 해역에 총 8기가 설치되고 7~8월께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빈도가 높은 연평도 해역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대형구조물 설치로 지속적으로 문제돼 왔던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근절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어민들의 어업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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