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쇼박스’… 中 타고 날아 오르는 미디어株

입력 2016-03-24 16:36 수정 2016-03-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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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 “중국향 수익 증가… 높은 성장성 기대”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NEW)

중국 시장을 등에 업은 미디어 관련주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의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미디어주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EW의 주가는 ‘태양의 후예’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66% 수직상승했다. 톱스타 송혜교와 송중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첫 회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출발해 3회 만에 지상파 주중드라마 성공 기준인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전날 방송된 9회는 30.4%를 기록해 주중드라마로써는 2012년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에 30% 고지를 넘어섰다.

100% 사전제작으로 한중 동시방영되고 있는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를 이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 시청 조회수는 전날 오전 기준 11억뷰를 돌파했으며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검색어도 장악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NEW가 ‘태양의 후예’를 통해 중국에서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한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아이치이 조회수 당 수익, 중국 내 판권 및 유통 수수료 등이 기대된다”며 “올 하반기 한중합작으로 ‘더폰’, ‘뷰티인사이드’ 등 흥행작을 리메이크하면서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해 높은 순이익 증가를 이룰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5% 오른 쇼박스는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 화이브라더스와 계약을 맺은 한중 합작영화의 첫번째 작품이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란 소식에 상승세를 탔다. 쇼박스는 화이브라더스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6편 이상의 합작영화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시장보호와 국내 산업육성을 목적으로 수입영화를 규제하는 반면 중외합작에 대해서는 개방적 자세를 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화이브라더스와 손잡은 쇼박스는 잠재력 높은 중국영화시장에서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영화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고려하면 편당 1000만명 이상의 관객 동원은 전혀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며 “2017년 중국향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예상돼 전체 영업이익 내 중국 비중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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