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보이는 LG전자 생태계 전략...“G5이후에도 적용되는 수익모델 제공하겠다”

입력 2016-03-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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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다양한 하드웨어 제조사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방 전략으로 세계 스마트폰 OS시장의 80% 이상을 점령했다.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공개해 모바일 운영체제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구글의 전략처럼 LG전자도 ‘G5’, 프렌즈를 통해 하드웨어 에코 시스템 및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안승권 사장(CTO)은 17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 개발자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자와 함께하는 열린 생태계 구축을 위해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하고(SDK), 프랜즈 인증 프로세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쉽게 플레이 그라운드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단순히 스마트폰 화면을 보는게 아니라 같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며 “무언가를 같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나 디바이스가 더 없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G5와 프렌즈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스마트폰 만들던 우리의 기조를 조금 더 다른, 단순히 기술이 아닌 즐길 수 있는 환경에서 접근했다”며 “그동안 더 좋은 스마트폰에 집중했다면 더 즐겁고 더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고 끊임없이 찾아가봐야겠다는 의지가 담긴 제품이다”고 말했다.

LG의 기술을 ‘플레이 테크놀로지(play technology)라고 표현한 안 사장은 “즐기는 기술은 기술을 보는 관점을 달리해야 한다”며 “내가 만들고 나를 위한 기술,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 이런 기술을 만들고자 하는 게 엘지 플레이 테크노로지 기술이다”고 밝혔다.

디바이스 뿐 아니라 수익 창출에 중요성에 대해 알린 안 사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지면 판도 커질 수 있다고 본다”며 "G5 이후 개발된 제품에도 적용되는 수익모델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LG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를 상시 수렴하고 공모전을 개최하고 여러분이 힘에 부칠 때는 우리가 공동 개발하겠다”며 “개인 및 중소기업 지원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성공사례는 또 다른 개발자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4월 2일부터 360 카메라 SDK를 곧 공개한다. 상반기 중으로 VR과 드론 SDK도 공개한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모듈 액세서리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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