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비둘기파’ 행보에 상승…다우 0.43%↑

입력 2016-03-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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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이날 끝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시장이 환호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23포인트(0.43%) 상승한 1만7325.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1.29포인트(0.56%) 오른 2027.22를, 나스닥지수는 35.30포인트(0.75%) 높은 4763.97을 각각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다. 또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금리인상 속도가 지난해 12월 전망했던 것보다 느려질 것임을 시사하는 등 연준이 비둘기파로 돌아서면서 뉴욕증시가 오름세를 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살펴보면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FOMC 당시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봤으나 이날 그 빈도가 2차례로 축소됐다. 연준 17명 위원 가운데 9명이 연말 기준금리 상단이 1.0%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연준은 올해 미국 실업률을 4.7%로 내다봐 지난해 12월 전망을 유지했지만 경제성장률 전망은 종전 2.4%에서 2.2%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1.6%에서 1.2%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스티플니콜라우스&코의 채드 모건랜더 머니매니저는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 전망을 낮춘 것은 연준이 시장에 좀 더 ‘비둘기파’적인 행보로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며 “전반적인 시장에서 단기적으로 이는 강세 신호로 인식될 것이며 연준이 좀 더 경기부양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가치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FOMC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상치 못한 경기둔화보다 깜짝 성장세에 대응하는 것이 더 쉽다”며 “금리 인상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온 미국 물가지표가 호조를 보여 장 초반 증시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나온 연준 호재로 증시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시장 전망과 부합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올라 월가 예상치 0.2%를 웃돌았다.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1.0% 올랐고 근원 CPI는 2.3% 상승했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감소해 시장 전망인 0.3% 감소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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