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국인 채권 보유고 100조원선 무너져…3월 회복 기조

입력 2016-03-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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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4조2000억원가량 빠져나가며 100조원선이 무너졌다.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000억원 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 규모는 96조8000억원으로 한달 간 약 4조2000억원이 유출됐다. 외국인의 채권보유고가 100조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2014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순매도 규모가 1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1000억원 감소했지만 만기 상환 규모가 1조7000억원가량 늘어 2조6000억원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3조7000억원 규모가 빠져나갔고 룩셈부르크(1조8000억원), 이스라엘(4000억원) 순으로 유출 규모가 컸다. 반면 호주(1조7000억원)와 스위스(6000억원)에서는 순투자가 이뤄졌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고는 407조7000억원 규모로 한 달간 2000억원을 순매도했다. 1월 말과 비교하면 보유고가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최대 순매도 국가는 미국으로 9000억원이 빠져나갔고 이어 영국(5000억원)과 케이만아일랜드(3000억원)의 유출세가 컸다. 반면 싱가포르에서는 1조400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프랑스(3000억원)와 캐나다(2000억원)도 높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채권과 주식시장 모두에서 유럽지역 자금 유출이 도드라졌다. 채권시장에서 지난해 12월과 1월까지 순투자를 이어오던 유럽은 지난달 1조6000억원 순유출로 전환했고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3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2조 규모 순매수세를 보이고 채권시장 순유출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에 지난달의 유출세가 지속되고 있진 않다”이라며 “지난달 매도규모가 컸던 외국 펀드가 이달 들어 순유입으로 돌아서는 등 ‘셀코리아’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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