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 국제대회 첫 금메달 따내고 금의환향 “배운게 많아요”

입력 2016-03-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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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유영(가운데)이 '컵 오브 티롤 2016'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지난 11일 유영(가운데)이 '컵 오브 티롤 2016'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뉴시스)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유영(12ㆍ문원초)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유영은 지난 10일, 11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컵 오브 티롤 2016’ 여자 싱글 어드밴스드 노비스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46.72점, 프리스케이팅에서 88.03점을 받아 총점 134.75점으로 마리나 파레다를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해 8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안 트로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국제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대회에는 유영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이 함께 출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는 유영이 유일했다. 그는 “지난 대회는 아시아에서 열려 한국 선수들과 출전해 마음이 편했다. 이번에는 혼자 멀리 가서 조금 외로웠다. 더 떨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대회 직전 왼쪽 무릎을 6바늘 꿰매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부상과 외로움을 딛고 국제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유영은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할 것 같다. 코치 선생님과 기술을 연마해 다음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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