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모바일게임 첫진출…주가는 ‘쾌청’

입력 2016-03-15 15:57 수정 2016-03-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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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온라인게임 강자인 엔씨소프트가 본격적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폭은 18.78%에 달한다. 특히 지난 10일 엔씨소프트의 모바일게임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10.02%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에는 연중최고가인 27만7000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강세는 지난 7일 출시한 ‘블레이드앤소울’모바일 버전이 중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배경이 됐다.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엔씨소프트의 첫번째 모바일 게임으로 중국시장에 먼저 선보였다. 게임을 선보인 지난 7일 이후 중국 내 iOS 매출순위는 수직 상승했다. 지난 9일에는 매출 18위를 기록하더니, 11일 7위, 14일 5시 기준으로는 8위를 기록하며 중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중국 iOS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7~8위는 중국 현지에서 일매출로 15~20억원을 기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게임시장이 PC온라인게임에서 모바일게임으로 대세가 변했음에도 엔씨소프트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지 않고 PC온라인게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올해 블레이드앤소울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첫발을 내딛으며 성공을 거두면서, 다른 모바일 게임도 줄줄이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엔씨소프트가 기존 PC온라인게임에서 큰 성공을 거둬왔던 만큼 기존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큰 인기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최대 인기 게임은 ‘리니지’로 회사 측은 올 2분기 이내에 ‘리니지이터널’과 ‘리니지레드나이츠’ 모바일 버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게다가 과거 넥슨과의 경영권 문제도 넥슨의 지분 매각으로 해결되며 주가 상승 억제요인도 제거됐다. 지난해 10월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15.08%(330만6897주)를 전량매각했다. 기존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넥슨의 지분 매각 우려로 넥슨 측의 인수가격인 25만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오버행(대량 대기 매물) 이슈가 해소되며 엔씨소프트의 주가도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은 417억원, 모바일로열티는 5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의 블레드앤소울과 중국 시장의 모바일버전 흥행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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