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트, 중국 시장 진출 "3년 결실 맺었다"

입력 2016-03-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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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및 반도체 제조용 핵심장비부품 제조 전문기업 위지트가 3년 준비끝에 14일 중국 투자자와 합자회사(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지트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기간 준비를 해왔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BOE 등에 장비 및 주요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국 파트너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허페이 지역에 합자회사를 설립한다. 또 신규공장을 구축하기 위한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지트는 이미 중국 공장 설립을 위해 외부 설계 전문업체와 공장 건축을 위한 기초설계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허페이는 BOE의 최대 생산기지가 있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에 위지트의 아노다이징 라인이 구축되면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을 오가던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수 있다.

또 디스플레이가 10.5세대로 확대되면서 그 크기 때문에 해외 운송을 위한 까다로운 포장 및 운송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BOE와 중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를 대상으로 보다 원활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위지트의 이번 행보는 향후 위지트가 중국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업체인 BOE가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아노다이징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BOE는 지난해 도쿄돔 17배 크기의 부지에 10.5세대 패널 공장 착공식을 마쳤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중국 패널업체의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약 15~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 합자회사 및 생산라인을 구축하면 중국 업체들과 보다 직접적인 대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술적, 비용적으로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중국 파트너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매출성장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지트는 최근 실적공시를 통해 전년도 중국향 매출이 45%나 증가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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