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군 차량 폭탄 테러 응징 착수…쿠르드 반군 겨냥 야간공습

입력 2016-03-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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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앙고라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하루 만에 터키군의 응징 공격이 시작됐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과 주요외신 등에 따르면 터키군이 14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쿠르드 반군 세력을 겨냥해 터키 공군의 전격적으로 공습이 시작됐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터키 F-16 전투기 9대와 F-4 전투기 2대가 이날 새벽 3시~5시 이라크 북부에 있는 쿠르드족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 근거지 18곳을 공습했다.

▲터키 공군이 차량 폭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쿠르드 반군을 겨냥한 폭격에 나섰다. 
(AP/연합뉴스)
▲터키 공군이 차량 폭탄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쿠르드 반군을 겨냥한 폭격에 나섰다. (AP/연합뉴스)

공습 대상에는 PKK 지도부가 머무는 이라크 북부 칸딜과 카라 산악 지대의 벙커, 무기저장고, 은신처 등이 포함돼 있다. 친쿠르드 성향의 피라트 통신도 이날 오전 2시간가량 공습이 있었다고 이러한 정보를 확인했다. 터키 전투기 공습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37명이 사망한 다음 날 이뤄진 것이다.

지금까지 자폭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으나 터키 당국은 PKK가 이 테러에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전날 터키 수도 앙카라의 도심에서 또다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4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다. 앙카라에서 폭탄 테러가 벌어진 것은 최근 5개월 사이에 세 번째로 터키 경찰은 쿠르드족 반군 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격은 오후 6시 45분께 앙카라 도심 크즐라이 광장 인근의 버스 정류장에서 발생했다. 자동차에 장착된 폭탄이 터지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이 불에 타고 대로변 상점들의 유리창이 박살났다.

현장에 있던 3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4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터키 보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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