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콰도르 전기차 인프라 구축 …2년간 400억원

입력 2016-03-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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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CF 사업 의향서 교환

▲에콰도르와 정책협의를 통해 EDCF를 통한 전기차 인프라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사진 오른쪽이 조원경 기재부 국장.(기획재정부)
▲에콰도르와 정책협의를 통해 EDCF를 통한 전기차 인프라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사진 오른쪽이 조원경 기재부 국장.(기획재정부)
우리나라가 에콰도르의 전기차 인프라시장에 진출한다. 한국전력이 실시한 사업타당성 조사결과 2년간 3400만 달러(약 400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조원경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정책협의단장이 10일 에콰도르 재무부 차관과 만나 '한-에콰도르간 EDCF 정책협의'를 진행하고 에콰도르에서 중점 추진중인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양측은 EDCF 사업 의향서까지 주고 받았다. 기재부는 통상 개도국의 EDCF 차관 기간은 타당성 검토 후 내부 결정과정을 거치기까지 약 2~3년이 소요되는데 바로 사업 의향서를 주고 받는 것은 전례 없는 파격이라는 설명이다.

에콰도르는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이 꼬레아 대통령 대선공약이다. 에콰도르측은 이를 위해 한국측에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박근혜 대통령 남미 순방시 관련 사업 협력을 협의했으며 한국전력이 사업타당성 조사를 통해 충전인프라 마스터플랜을 작성했다.

에콰도르는 연 1만5000대 전기차 보급을 목표로 2020년까지 7000개~1만2000개의 전기 충전기 보급 및 전기차 조립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한전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번 사업에 2년간 340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는 EDCF로 에콰도르 정부의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고 향후 중남미 전기차 시장진출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으며 올해 가시적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에콰도르에서 원하는 기술습득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의 에콰도르 현지 충전시설의 유지ㆍ보수와 조립ㆍ생산공장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원경 국장은 "최근의 수출둔화를 타개하기 위해 전기차ㆍICT 기술협력의 신규 수요가 많고 우리 경쟁력이 높은 인프라 협력을 EDCF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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