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요청 갖췄다”

입력 2016-02-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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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여야 간 합의점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테러방지법을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처리를 묻는 질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 가능성은 반반 정도다”라고 밝혔다.

이어 테러방지법이 직권상정 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기자들이 묻자 “일단 그렇게 보고 있다”고 대답했다.

정 의장은 선거구 획정안 문제와 관련, “머리가 복잡하다. 아침 9시에 김종인 김무성 두 대표님 오시기로 했다”면서 “기준안을 오늘 오전 중으로 획정위원회에 보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야기가 되면 바로 행동에 옮기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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