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수익성 15년來 최악…순이자마진 역대 최저

입력 2016-02-18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은행이 수익성 확보에 초비상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에 18일 발표한 17개 국내 은행의 2015년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수익성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ROA는 전년(0.31%)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0.16%에 머물렀다. 총자산은 11.0%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이 42.6% 감소한데 기인한다. ROE 역시 전년(4.05%) 대비 1.91%포인트 감소한 2.14%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4년 6조원보다 2조5000억원이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자마진(NIM)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98%보다 낮은 역대 최저치(1.58%)를 기록하는 등 이자이익이 감소했고, 일부 은행이 거액의 대손비용을 계상해 적자 전환한 게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2015년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전년(34조9000억원) 대비 4.0% 감소한 33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운용자산이 141조원 증가했지만,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 등으로 NIM이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줄었다.

지난해 대손비용은 1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6.8%나 증가해 국내 은행의 건전성을 위협했다. STX조선해양 등 조선업종을 위시한 경남기업(법정관리), 포스코플랜택·동아원(워크아웃) 등 부실기업 구조조정 관련 대규모 대손비용이 반영된 탓이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국내 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판매비와 관리비는 22조5000억원으로 전년(21조원) 대비 7% 늘어났다. 이는 한국SC은행이 지난해 말 963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은행권의 인력구조조정 가속화로 명예퇴직급여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 집계 항목 중 비이자이익 부문이 유일하게 개선됐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비이자이익은 전년(3조5000억원) 대비 29.1% 증가한 5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 대표이사
    이희수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14] [기재정정]일괄신고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김성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06.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등관련사항(자율공시)
    [2025.06.26] 주요사항보고서(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발행결정)

  • 대표이사
    양종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2] 현금ㆍ현물배당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2] 현금ㆍ현물배당을위한주주명부폐쇄(기준일)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김기홍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발행결정(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1.28]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거래계획보고서

  • 대표이사
    황병우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01] [기재정정]주식소각결정
    [2025.12.02]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빈대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5] [기재정정]주식소각결정
    [2025.12.05]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함영주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9명
    최근공시
    [2025.11.28]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1.28] 일괄신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98,000
    • -2.4%
    • 이더리움
    • 4,552,000
    • -3.72%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0.17%
    • 리플
    • 3,051
    • -2.21%
    • 솔라나
    • 199,400
    • -4.41%
    • 에이다
    • 619
    • -5.93%
    • 트론
    • 432
    • +1.41%
    • 스텔라루멘
    • 361
    • -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2.05%
    • 체인링크
    • 20,350
    • -4.33%
    • 샌드박스
    • 212
    • -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