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ISA 투자일임업 허용에 외부 전문가 영입 격전

입력 2016-02-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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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출시와 함께 투자일임업에 진출하는 은행권이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동안 증권사 영역이었던 투자일임업이 은행권에 허용되면서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들이 전문가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탁형 ISA 출시만 준비해 온 KEB하나은행은 관련 인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에는 16명(전산인력 제외)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F)를 운용해 왔으나 투자일임업 허용을 계기로 전문 인력을 확충하려는 것이다.

ISA는 예금과 적금, 펀드,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바구니에 담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만능통장’이다. 내달 14일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ISA 상품이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조기 구축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ISA는 전문가 상담과 조언이 필요한데, 은행 쪽에 관련 전문가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을 의미하는 '로보(robo)'와 자문 전문가를 의미하는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정하고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를 진행해 주는 서비스다.

은행권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에게 자산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단이 될 수 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신탁부 중심으로 이뤄진 TF를 자산운용(WM) 부서와의 협업 형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을 출시한 KB국민은행의 경우 ISA 업무를 신탁부서에서 총괄토록 할지, 투자일임ISA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지 고민하고 있다.

신탁부 내에 ISA 팀을 운영하던 기업은행 역시 조직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조직을 신설할지, 사람을 늘릴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내달 초 은행업 감독 규정을 개정하고 투자일입업 등록 접수를 거쳐 3월 말까지 은행에 투자일임업 허가권을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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