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인수 주체에 따른 불확실성 혼재-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02-0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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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일 현대증권에 대해 인수 주체에 따른 불확실성이 혼재돼 있다며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현대그룹은 긴급 유동성 자금 마련 등을 포함한 현대상선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자구안에는 현대증권 즉시 공개매각과 대주주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 등이 포함됐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43%가 미래에셋에 매각된 사례와 비교하면 자기자본 3조2000억원의 현대증권 주가순자산비율(PBR) 0.42배는 대형 증권사로서 경영권 인수의 가격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대형화를 노리는 증권사나 증권업 라이선스를 획득하려는 후보자, 매각 차익을 획득하려는 사모펀드(PEF) 등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크지 않은 딜이라는 평가다.

서 연구원은 “다만 최근 대우증권이 급락한 것과 같이 대형 증권사라도 인수 이후 시너지와 불확실성 여부에 따라 주가의 방향은 불리하게 전개될 수 있다”며 “현대그룹이 현대증권을 즉시 공개매각 한다면 매각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 가격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피인수 이후 시너지와 구조재편, 노사의 원만한 합의 등 해결과제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가 함께 얻을 수 있는 주주가치 제고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를 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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